홍준표 “서울시장 선거, 양강 구도 가능… 야권 연대 없다”

입력 2018-04-05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 일치단결해 선거 치러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주최 '토지공개념 개헌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주최 '토지공개념 개헌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6·13 지방선거 결과를 예측하면서 “서울은 (민주당과 한국당) 양강 구도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바른미래당은 조직이 없고 지지율이 높지 않아서 뜬구름 잡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를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에 상대가 ‘깜냥’이 되는 사람이 있느냐”며 “한 사람은 미투로 날아가고 또 한 사람은 뭐로 날아갔느냐. 거기에 제대로 된 후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평형감각을 갖고 우리 후보를 폄하하거나 모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이른바 ‘올드보이’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시장 후보 연대를 포함한 야권연대설에 관해선 “우리는 지방선거를 다음 총선을 보고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려고 연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정리 대상인 정당을 두고 거기에 연대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다는 질문은 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한국당 김문수 전 지사를 두고 ‘서울 무(無)연고’를 언급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민 95%가 서울에 연고가 없다”며 “대한민국 사람 누구라도 서울에 올라올 수 있다. 그런 시각을 갖고 있으니 ‘초딩’”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앞서 안 위원장은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김 전 지사를 향해 “서울에 살지 않는 분이 갑자기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건 서울시민에 대한 큰 실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내 일부 중진의원들의 ‘반(反)홍준표’ 정서에 대해선 “야당은 선거를 앞두고 힘이 약하고 지지세가 약하기 떄문에 일치단결해서 앞만 봐야한다”며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선거 끝나고 싸우든가 하면 되지, 적을 앞두고 우리끼리 싸우면 야당은 자멸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95,000
    • -2.88%
    • 이더리움
    • 4,805,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63%
    • 리플
    • 2,011
    • +2.97%
    • 솔라나
    • 332,100
    • -4.73%
    • 에이다
    • 1,348
    • -3.51%
    • 이오스
    • 1,139
    • -1.3%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13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0.94%
    • 체인링크
    • 24,440
    • -2.36%
    • 샌드박스
    • 961
    • -1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