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 뉴스피라에 국내 최초로 풀 카본 바디 적용

입력 2008-03-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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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네트웍스㈜(대표:박동혁)가 25일 뉴스피라의 풀 카본바디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뉴 스피라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카본 파이버 소재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슈퍼카가 풀 카본 파이버 바디를 적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업계에서는 화젯거리다.

카본 파이버는 매우 고가의 소재로써 350km 이상 속도를 내는 F1 머신들과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엔초페라리, 파가니의 존다, 스웨덴 코닉세그의 CCX-R 같은 차량들에 적용되고 있으며, 초경량과 초강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꿈의 소재로 불린다.

카본 파이버 바디가 적용된 뉴 스피라의 공차 중량은 1000kg 내외이며 경량화를 실현함에 따라 무게 대비 마력수는 여타 수입 스포츠카들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고속도를 뿜어내는데 더욱 유리해졌으며, 카본의 특성상 바디의 강성과 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고 시 충격 흡수에 매우 뛰어나 안전하다.

뉴스피라 스페셜 오더의 경우 차량색상을 선택할 때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별도의 도색을 거치지 않고 카본 파이버 무늬 그대로의 출고도 가능하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뉴 스피라 GT270을 통해 수 차례 테스트 해본 결과 FRP를 적용해도 충분한 경량화와 강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100%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을 경우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슈퍼카에 걸맞는 내 외장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오는 4월 20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북경 국제 모터쇼’에서 뉴 스피라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오는 5월에서 6월경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들어간다. 또한 모터쇼를 통해 현재 수출을 협의 중인 일본, 영국, 싱가폴, 터키 등의 국가들과의 계약, 유럽 및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길원 마케팅본부장은 “차량 가격이 수입 스포츠카에 비해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것”이라면서 “내수 판매는 년간 300대가 목표이며, 이후 해외 수출 물량이 내수 판매량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2010년까지 3000대 이상의 판매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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