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 열창…“北 현송월처럼 감기에 걸려”

입력 2018-04-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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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출처=MBC '봄이 온다' 방송 캡처)
▲조용필(출처=MBC '봄이 온다' 방송 캡처)

가왕 조용필이 평양에서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히트곡을 열창했다.

5일 오후 지상파 3사에서는 지난 1일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가 녹화 중계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한 뒤 “2005년 평양에서 공연을 했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제 음악과 노래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교감했다”라며 “그때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용필은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송월 님이 감기 걸렸는데 제가 보답이라도 하듯 감기에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하겠다”라며 뒤이어 ‘꿈’과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했다.

한편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백지영, 정인, 알리, 윤도현, 서현, 강산에, 김광민, 윤상, 레드벨벳으로 이루어진 남측 예술단은 최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남측 단독공연 ‘봄이 온다’와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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