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생중계 시간·채널은… 최순실 형량과 비교해 보니

입력 2018-04-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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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지 354일 만에 법원 판단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417호 대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법 상 뇌물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774억 원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삼성 정유라 승마 지원 및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롯데·SK 면세점 청탁 관련 제3자 뇌물수수, 요구 △현대자동차·롯데·포스코·KT·그랜드코리아레저(GKL)·삼성·CJ 등 개별 기업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하나은행 임직원 인사개입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13개 혐의가 겹치는 최순실 씨는 대부분 유죄 판단을 받았으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만 적용된 혐의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퇴 압박 등의 혐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은 오후 2시 10분께 지상파 채널과 주요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근 독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10.08㎡(화장실 포함·3평) 크기의 독방에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 수감 초기 박경리 작가의 '토지', 김주영 작가의 '객주' 등 대하소설을 읽었다면 요즈음에는 허영만 작가의 '꼴', 방학기 작가의 '바람의 파이터', 이두호 작가의 '객주' 등 만화책도 즐겨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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