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환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 "경쟁력 제고 위해 최선"

입력 2008-03-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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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시장 자금유입 감소...규제완화 및 법체계 개선 시급

도용환(사진)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은 25일 "벤처캐피탈업계가 금융업계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및 법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벤처캐피탈협회 정기총회에서 제 8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도 회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 및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제일종합금융과 신한생명보험을 거쳐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임기동안 협회장으로서 벤처캐피탈이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벤처캐피탈과 관련한 여러가지 규제를 완화 및 폐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벤처펀드를 결성하는데 민간 출자자를 중요시하고 출자자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타 업계와의 경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산업정책적인 요소와 아울러 수익성을 추구하는 민간부문의 자본시장 측면이 함께 복합적으로 발전되어야만 하지만, 벤처캐피탈업계는 시장에서의 객관적인 신뢰와 자생력을 확보함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또한 "지금도 상당부분 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고, 민간부문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은 우리의 실책이며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특히 "우리 업계가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아직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민간부문에서의 벤처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벤처캐피탈과 관련된 법체계의 개선도 시급하다"며 "통합되고 독립된 새로운 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벤처펀드 출자자는 벤처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 출자자의 출자목적과 성격에 따라 출자자와 운용사간에 맺은 자율적인 규약 위주의 펀드운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의 업무영역을 더욱 다양화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타 금융업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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