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은 ‘여름 같은 봄’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올여름에 길고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올봄·여름철을 대비해 흡습속건(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함을 의미)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일찌감치 선보이고 있다. 고기능성 원단들이 아웃도어나 스포츠 웨어뿐 아니라 교복, 속옷, 청바지에 이르기까지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엘리트교복 ‘쿨맥스 셔츠’ (사진제공=형지엘리트)
쿨맥스 소재는 청바지에도 적용된다. 의류 브랜드 버커루는 배우 양세종을 모델로 하는 SS시즌 신제품 ‘양세종 데님’을 선보였다. 총 4종으로 출시된 양세종 데님은 쿨맥스 소재와 메탈 자수 포인트 등 기존 청바지와 차별을 두고 있다.
수입 언더웨어 브랜드 플레이텍스는 아쿠아템프 소재를 적용한 ‘퍼펙트 실루엣 누드 슈트’를 준비했다. 퍼펙트 실루엣 누드 슈트는 올인원 스타일의 가볍고 시원한 보정 속옷으로 땀 흡수에 초점을 맞췄다. 신축성이 좋은 ‘라이크라’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아쿠아템프’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착용감을 모두 고려했다.
▲유티클로 액티브웨어 ‘에어리즘’ (사진제공=유니클로)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일상복뿐 아니라 교복이나 속옷 등 장기간 착용하게 되는 의류에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와 기능 적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