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금 대신 주식 배당 오류”… 직원 매도에 급락

입력 2018-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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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가 급락의 원인은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된 전산문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일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1월 25일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전산오류로 직원들에게 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가 배당된 셈이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 일시적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5차례나 발동됐다. 주가는 오전 9시40분께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10시46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4.90% 하락한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해당 오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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