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3월에도 실적개선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명품 및 잡화 판매호조 지속, 봄 의류 수요증가 등으로 3월에도 기존점 매출이 전년대비 3~4% 성장하는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약 12%이상 성장할 전망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약 5%정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이익모멘텀 증가와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 회복으로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분법 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카드 역시 올해 당기순이익은 1500억원 정도로 작년 550억원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올해들어 롯데쇼핑의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이는 투자 확대 우려 및 소비심리 불안요인이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이익모멘텀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식가치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머물고 있어 안정적 영업 및 시장지배적 위치, 그리고 높은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