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8주째 상승세 둔화

입력 2018-04-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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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세가 급속히 줄어들며 매매가 상승폭이 점차 줄고 있다.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지난 석달 간 거래량이 폭증한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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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6% 올라 지난 주 0.24%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8주째 이어진 상승폭 둔화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59%) △동작(0.43%) △마포(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0.27%) △성북(0.16%) △중랑(0.15%) △강서(0.14%) 순으로 상승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단지,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중소형 면적이 간간이 거래되며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건영, 흑석동 동양메이저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상승해 지난주와 상승폭이 비슷했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동탄(0.01%) △김포한강(0.01%) △광교(0.01%) 등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양(0.12%) △광명(0.07%) △군포(0.05%) △광주(0.05%) △구리(0.04%) △용인(0.04%) 등이 오르고, △평택(-0.03%) △안산(-0.02%) △김포(-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공급과 전세 수요 감소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반의 낙폭이 커졌다.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0.07%)와 경기ㆍ인천(-0.04%)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 서울 전세가 등락은 △송파(-0.33%) △양천(-0.15%) △강동(-0.10%) △금천(-0.07%) △서초(-0.05%) △강남(-0.05%) 등이 떨어졌고 △성북(0.06%) △강서(0.05%)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58%) △분당(-0.10%) △김포한강(-0.05%) △일산(-0.05%) △산본(-0.05%) 등이 하락하고, 경기·인천은 △오산(-0.55%) △안산(-0.23%) △안양(-0.18%) △의왕(-0.13%) △광명(-0.09%) △평택(-0.07%)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라며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매수자간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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