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전자적으로 보다 쉽게 이용하기 위해서 현재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운영중인 자유무역협정 전자 원산지관리시스템 기능을 대폭 개선해 9일부터 신규 시스템을 본격 보급ㆍ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원산지관리시스템은 업체가 입력하는 원산지 정보를 사용해 FTA 협정별로 원산지 기준에 맞게 국내산 여부를 판정해 원산지확인서와 원산지증명서(자율발급)를 발급하는 웹 서비스다.
3월 말 현재 1만4353개사가 가입돼 있으며, 원산지 판정 등 11만9479건의 서류를 발급했다.
이번에 새로 개편된 ‘FTA KOREA’는 기존 시스템의 많은 정보 입력과 복잡한 절차 등 사용상 불편함을 크게 개선해 시스템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현행 원산지 판정 입력 데이터 항목 107개에서 필수 51개 항목으로 대폭 축소하고, 현행 원산지 판정ㆍ서류발급 절차 9단계를 3단계로 대폭 간소화했다.
서비스 화면에서 기초 데이터를 한번에 등록ㆍ수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개편한 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전산 실습교육 등 사용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자유무역협정센터 등 자유무역협정 활용 지원기관,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시스템 교육 프로그램(온라인 교육 포함)을 늘리고, ‘시스템 활용 가이드’와 현장 ‘실무 매뉴얼’을 제작ㆍ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