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등판 일정 변경' 11일 오클랜드전…'5선발 설움+부진' 털어낼까

입력 2018-04-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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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지움에서 열리는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애초 류현진은 12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료 알렉스 우드가 식중독에 걸리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9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을 맞바꿨다.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드는 7일 코디 벨린저와 함께 식사했고, 다음날 둘은 식중독 증상으로 시달렸다. 우드는 8일 불펜 피칭에도 임하지 못했으며 벨린저 역시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류현진은 등판 일정이 계속 조정됐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1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오래 쉬면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2선발 우드의 규칙적인 등판을 위해 '5선발' 류현진은 11일 경기도 자리를 내줬다.

류현진은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펼쳤으나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2013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류현진은 오클랜드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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