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재무장관 “중국과 무역 전쟁 없을 것”…낙관적 태도 보여

입력 2018-04-09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므누신 “무역 갈등, 경제 성장에 타격 줄 것이라는 우려 있지만 유의미한 영향은 주지 않을 것”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작년 9월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뉴욕/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작년 9월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뉴욕/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갈등 국면에서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므누신 장관은 “무역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분명히 믿는다”며 “우리의 목표는 중국과 계속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상호 무역을 원한다”며 “우리 기업과 노동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중국에서 한 해 동안 5000억 달러(약 535조 원) 규모의 제품을 수입하는데 중국은 1350억 달러의 미국 제품을 사는 데 그친다”고 덧붙였다.

므누신은 “이날 아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밝혔듯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를 하는 것을 원한다”며 “무역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중국과 지난 1년 동안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에서 만난 지 1년이 됐고,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양국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물밑 협상에 진전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며 “다만 우리의 목표는 협의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진행자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미국의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므누신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 경제에 의미 있는 영향은 없을 것이고,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는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6일에도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면서도 “중국과의 협상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52,000
    • -0.98%
    • 이더리움
    • 4,659,000
    • -2%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0.14%
    • 리플
    • 1,997
    • -3.99%
    • 솔라나
    • 349,600
    • -1.69%
    • 에이다
    • 1,422
    • -5.39%
    • 이오스
    • 1,180
    • +9.67%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93
    • +13.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26%
    • 체인링크
    • 24,660
    • -0.08%
    • 샌드박스
    • 869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