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은 총재 임명장 수여…이주열 “고용 확대 재정이 적극 역할 해야”

입력 2018-04-09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은행이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고, 민간연구소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재 임명식 후 가진 환담에서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가운데 한국은행 자료가 가장 수준 높다”며 “그러나 한국은행의 독립성 원칙 때문인지 고급 조사보고서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신임 총재는 “경제정책의 최종 목표는 고용이다. 성장도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다”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고용 확대를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는 이 총재 배우자도 함께했으며 문 대통령은 배우자에게 꽃다발 수여를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특히 이 총재는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에 한국은행 총재 연임에 성공해 이번 임명식은 의미가 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2,000
    • +3.18%
    • 이더리움
    • 5,046,000
    • +8.01%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4.43%
    • 리플
    • 2,044
    • +6.02%
    • 솔라나
    • 338,000
    • +4.22%
    • 에이다
    • 1,410
    • +6.25%
    • 이오스
    • 1,128
    • +2.73%
    • 트론
    • 281
    • +2.93%
    • 스텔라루멘
    • 675
    • +1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6.78%
    • 체인링크
    • 25,300
    • +4.98%
    • 샌드박스
    • 834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