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일자리 창출 나선다

입력 2018-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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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성화고교생 3학년 및 경단녀ㆍ신중년 대상 호텔리어 양성과정 추진

▲신중년호텔리어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지난 2월 호텔에서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신중년호텔리어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지난 2월 호텔에서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호텔업계 전문인력 육성 및 취업 취약계층 재취업 기회 제공을 통한 관광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호텔업계 취업에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생 70명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7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3개월 간 운영한다. 참가자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강사진을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해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한 3~5성급에 걸친 다양한 호텔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호텔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생들의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체계적 진로 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원어민 호텔실무영어 교육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제공과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그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5년 수료생 77명중 88%의 수료생이 취업했고, 2016년, 2017년에는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4성급 이상 호텔에 88%가 취업하기도 했다.

또, 관광공사는 ‘야놀자비즈’와 함께 ‘2018 경력단절여성ㆍ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2차)’을 추진한다. 모집대상은 호텔 등 숙박업 취업 희망자 20명이며,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자격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41세~50세)과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신중년(51세~69세)이다.

교육은 5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3주간 야놀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며, 호텔의 3가지 핵심업무인 프런트, 컨시어즈, 하우스키핑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장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호텔 현장견학 및 실습과정도 포함돼 있다. 공사는 교육수료생 대상 맞춤형 관리, 1:1 인재매칭 서비스, 취업 정보제공 등을 통해 향후 관광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석 관광공사 일자리창출팀장은 “지난 2월 1차 시범사업으로 20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15명이 부소장, 마케팅팀장, 프런트, 룸메이드 등 다양한 직무로 숙박업에 취업했다”며 “향후 신중년 적합 직무분석 및 신직종 개발, 유관산업 일자리 현황 파악 등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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