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진화...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04-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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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10일 에스엠에 대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의 진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났다”면서 “키이스트 인수로 일본내 플랫폼과 매니지먼트가 강화됐으며 배우 라인업(김수현, 박서준 등) 확대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로 예능 컨텐츠 제작 능력 확대, 라이프스타일 부문 다각화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에스엠은 지난달 카이스트 지분 25.1%, 에프엔씨애드컬쳐 지분 30.5%를 각각 500억 원, 3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키이스트 인수 자금 중 150억 원은 자체 현금, 350억 원은 키이스트 대주주인 배용준을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

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스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0.4% 증가한 1569억 원, 영업이익은 1362% 늘어난 1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일본 매출 인식 기준이 달라지면서 1분기 씩 지연 인식되던 매출이 당분기에 인식된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5573억 원, 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54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올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EXO, 레드벨벳 등 주요 아티스트가 풀라인업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및 해외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4분기 인수한 SM C&C의 SK플래닛 광고사업부 인수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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