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직원 16명이 팔아치운 500만주 납부…정상결제 예정

입력 2018-04-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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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매수와 차입 통해…10일 오전 예탁원에 납부 완료

한국예탁결제원은 삼성증권이 지난 6일 매매한 증권 결제를 위한 결제증권 수량 모두를 10일 오전 10시 예탁결제원 증권결제계좌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계좌에 납부된 증권에 대한 결제를 오후 4시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소 시장 결제 주기는 매매 체결 2거래일 이후이다.

삼성증권은 6일 우리사주 조합원에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배당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를 입고 처리하는 배당 사고를 냈다. 이를 배당받은 직원 중 16명은 잘못 입고 처리된 주식의 일부인 500만2000주를 거래소 시장에서 매도했다.

삼성증권은 이들이 매도한 주식 결제를 이행하기 위해 사건당일 장내에서 약 260만 주를 매수하고, 기관투자자로부터 약 241만 주를 차입했다. 예탁결제원은 정상적인 결제를 위해 삼성증권의 결제증권 준비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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