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팜스웰바이오가 올해도 매출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첨단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팜스웰바이오는 관계사인 큐브바이오가 최근 맺은 ‘퓨린대사체분석키트’ 공급계약 체결을 발판삼아 올해 수익성으로 외연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이달 9일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과 3750만 달러(약 390억 원) 규모의 퓨린대사체분석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퓨린대사체분석키트는 소변을 검체로, 췌장암 등 종양 진단 및 스크리닝이 가능한 암 체외진단 키트 제품이다. 따라서 건강검진 과정에서 종양세포의 유무 진단과 수술 및 치료후의 예후 추적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큐브바이오는 지난해 대련이전전매유한공사와 7500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퓨린대사체분석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골드 코스트 울(Gold Coast Wool)사와 9000만 달러(약 96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큐브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에 제품 판매인허가도 진행 중에 있으며, 판매인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는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팜스웰바이오는 지난해 큐브바이오와 퓨린대사체분석키트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 원주시와 이전기업 투자협약 체결 등을 통해서 체외진단시약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장영진 팜스웰바이오 대표이사는“2018년은 팜스웰바이오가 본격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사인 큐브바이오와는 앞으로도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차세대 진단 제품 시장 진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스웰바이오는 큐브바이오의 지분 20.3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