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왼쪽), 이연수.(출처=이투데이DB, SBS)
배우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 설성민(본명 이진석)이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SBS funE에 따르면 설성민 대표는 지난 2월 사기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설성민이 대표를 맡고 있는 마마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설성민 대표가 사기혐의로 구속 된 것이 맞다"면서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 횡령혐의가 포착돼 기소됐고, 아직 1심 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설성민 대표는 소속사 직원들과 배우들에게 검찰 조사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큰 수술을 받으러 가기 때문에 연락이 잘 안 될 것"이라고 말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크리에이티브 소속 연기자는 한은정, 이연수, 조현영, 신고은 등이다. 특히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이연수는 올해 초 "생애 처음으로 소속사가 생겼다"며 계약 소식을 알린바 있다. 해당 매체는 설성민 대표 구속으로 출연료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배우들의 전속 계약 관련된 피해도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성민 대표는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영화 ‘홀리데이’, ‘꿈은 이루어’,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작년 초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고 연예계 기획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