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일본공항서 착륙 중 꼬리 긁혀…"지연 없이 정상운항"

입력 2018-04-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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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돌풍으로 기체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아 긁히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항공업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께 간사이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대한항공 KE733편(B737-900) 기체 후방 하부가 활주로에 긁히는 사고가 났다.

돌풍으로 인해 1차 착륙에서 꼬리를 끍힌 이 여객기는 사고 직후 다시 이륙해 활주로 주변 상공을 한 바퀴 돌아 무사히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조종사, 승무원과 승객 9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다신 사람은 없었다.

다만, 항공기 지상 점검 중 기체 후방 하부에서 페인트가 벗겨져 나간 자국이 발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륙 과정에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약간 긁히며 다시 이륙해 재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승객들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경미하게 활주로에 닿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 측도 "해당 기체 점검 결과 큰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대체편을 간사이 공항에 투입해 후속편 지연없이 정상운항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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