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대출잔액 208조…전년 대비 10.4% 증가

입력 2018-04-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보험사 대출 잔액이 전년도보다 20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지난해 12월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0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19조5000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보다 7조2000억 원(3.6%)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116조5000억 원으로 전년(109조8000억 원)보다 6.1%(6조7000억 원) 늘었다. 이 중 보험계약대출은 7.3%(4조 원), 주택담보대출 5.5%(2조4000억 원), 신용대출은 2.9%(20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90조6000억 원으로 전년(78조3000억 원)보다 15.7%(1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15조7000억 원에서 20조2000억으로 늘어나 가장 큰 증감률(28.6%)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57조9000억 원으로 16.6%(8조2000억 원), 대기업 대출은 32조7000억 원으로 14.1%(4조1000억 원) 늘었다.

대출채권 규모는 늘었으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년(0.60%)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442억 원으로 3분기보다 262억 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45%로 전년말(0.56%)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금리가 상승하면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 가계대출 규모,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86,000
    • +1.17%
    • 이더리움
    • 4,046,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78%
    • 리플
    • 3,974
    • +5.3%
    • 솔라나
    • 252,100
    • +1.74%
    • 에이다
    • 1,136
    • +1.43%
    • 이오스
    • 932
    • +3.33%
    • 트론
    • 364
    • +3.12%
    • 스텔라루멘
    • 499
    • +3.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36%
    • 체인링크
    • 26,700
    • +0.98%
    • 샌드박스
    • 54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