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김세영,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입력 2018-04-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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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라운드 12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

▲역대 우승자 미셸 위, 크리스티 커, 김세영(왼쪽부터)(사진=LPGA)
▲역대 우승자 미셸 위, 크리스티 커, 김세영(왼쪽부터)(사진=LPGA)
‘역전의 명수’ 김세영(25ㆍ미래에셋)이 3년 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무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ㆍ639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1, 2라운드에서 2014년 우승자 미셸 위(미국),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한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2015년 김세영은 극적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아직도 골프팬들은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당시 루키였던 김세영은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를 상대로 우승을 놓고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전 18번홀 그린주변에서 칩샷으로 연장전을 만들어냈고,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로 연결시키며 천금의 이글을 골라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세영이 하와이 코스에서 부활신호탄을 쏘아 올릴는지 관심거리다. 코올리나 골프클럽은 바람 변수다. 바람에 강한 김세영이 이때문에 기대가 크다.

다만. 올 시즌 부진한 김세영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는지가 관건이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오른 10위다. 컷 오프도 한 번 있다. 지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공동 40위에 그쳤다. 김세영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함께 12일 오전 2시50분에 출발한다.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은 절친인 재미동포 제니퍼 송과 호주 출신의 한나 그린과 오전 3시01분에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JTBC골프는 1라운드를 12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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