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기업은행 창업보육센터 '창공'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연을 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 4거래일 만에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의 누적 설정액은 5693억 원(10일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7개 운용사가 선보인 7개 공모펀드에 883억 원이, 41개 운용사가 출시한 61개 사모펀드에는 5693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펀드 평균 설정액은 126억 원, 사모펀드 평균 설정액은 93억 원이다.
코스닥벤처펀드에는 출시 첫날인 지난 5일에만 3708억 원이 몰렸고 6일에는 150억 원, 9일 97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0일에는 862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기업이 발행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중 벤처기업 관련 자산(신주·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15% 이상 투자해야 한다. 소득공제(300만 원 한도) 혜택과 코스닥 공모주 30% 우선배정이란 혜택을 부여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모펀드 형태로 코스닥벤처펀드 모집에 들어갔고 오는 16일에는 KB자산운용, 4월 중으로 하이자자산운용도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