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갑질' 다산신도시 아파트, 택배 업체 상대로 '서약서'까지 받아… 내용 살펴보니

입력 2018-04-12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택배 차량 출입 제한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택배 업체들로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 금지 동의 서약서를 쓰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A 아파트는 이달 1일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진입을 통제하면서 지난달 10일부터 아파트에 출입하는 10여 개 택배업체로부터 이를 확인받는 서약서를 작성하게 했다.

작성날짜와 본인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서약서에는 △택배 차량 단지 내 지상 출입과 관련해 안전교육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숙지했다 △부피가 큰 물건은 관리사무소 측과 협조하겠다 △이동 가능한 물품은 카트로 배송하고 지상 진입을 하지 않겠다 △출입 시 차량에 후방카메라와 후진 경보음 센서를 부착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파트 측의 일방적인 서약서 내용이 공개되자 '갑질 논란'이 더 거세졌다. 택배 업체에게 이 서약서는 선택사항이 아닌 강제의무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택배 기사는 "배송을 맡은 아파트가 1~2곳 밖에 없는 상황이라 출입을 위해선 울며 겨자 먹기로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에 대해 "택배업체와 입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방침을 전한 것"이라며 "주의사항을 잘 전달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서명이었을 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아파트와 택배사는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진입을 통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방의회, 무엇을 바꿔야 하나"… 이투데이·한국지방자치학회 공동 진단 [지방의회 혁신 포럼]
  • 단독 식용유·라면·빵 이어 커피값도 내린다
  • ‘마약왕’ 그리고 ‘전세계’…박왕열은 누구?
  • 출퇴근 시간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 비율은 '8%' [데이터클립]
  • 딸기→벚꽃까지…요즘 축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이슈크래커]
  • GM, 韓사업장에 총 6억달러 투자…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 경쟁력 확대
  • 흔들린 금값에 되레 베팅…개미, 일주일새 금현물 ETF 721억원 순매수
  • 대기업 ‘해외 상장 러시’…자금조달 넘어 밸류 리레이팅 승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376,000
    • +0.7%
    • 이더리움
    • 3,242,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0.78%
    • 리플
    • 2,114
    • +0.19%
    • 솔라나
    • 138,100
    • +1.25%
    • 에이다
    • 407
    • +3.83%
    • 트론
    • 463
    • -0.43%
    • 스텔라루멘
    • 265
    • +6.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80
    • +1.14%
    • 체인링크
    • 14,000
    • +1.67%
    • 샌드박스
    • 122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