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ㆍ한화디펜스, 인도 방산전시회 참가

입력 2018-04-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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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XPO 2018 내 한화 부스 방문객들이 한화디펜스 비호복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DEFEXPO 2018 내 한화 부스 방문객들이 한화디펜스 비호복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DEFEXPO INDIA 2018’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DEFEXPO INDIA 2018’은 인도 국방부가 주관하는 인도 최대 방산 전시회로서 격년으로 개최된다. 특히 10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국 200여 개 이상의 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인도 및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및 전자광학 분야 입증된 국내 성과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휴대용 다기능관측경(MFOD), 장거리용 차기열상감시장비(TOD), 차량탑재용 전자광학추적 장치(EOTS) 등 첨단 감시정찰장비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이동성 및 멀티미디어 전송능력이 강화된 전술정보통신체계(TMCS),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경계시스템 솔루션인 무인지상감시센서 체계(UGS) 등 미래전장 환경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지휘통제통신 장비들도 함께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경 및 영토분쟁 문제가 발생 중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감시경계시스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감시정찰과 모바일 네트워크, 빅데이터를 연동한 통합감시정찰 솔루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는 40여년간 축적한 지상 및 대공장비 체계 기술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할 예정으로, 비호복합, 견인형 대공포, 신형 6x6 차륜형장갑차 TIGON(타이곤) 등 모형 6종을 전시한다.

비호복합은 자주대공포 비호에 신궁 단거리 대공유도탄을 탑재한 신형 무기체계로 표적 거리에 따라 포와 유도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는 복합대공화기이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사우디와 인도의 시험평가를 완료했으며 해당 국가들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견인형 대공포는 근접방어대공무기체계(Close-In Weapon System)로서, 인도 공군 사업에 맞춰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 중이다. 40mm 대공포를 사용해 주요 거점 방어가 가능하고 여타 대공무기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인도 외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소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한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및 주변국 방산 관계자들이 한화디펜스의 대공화기와 한화시스템의 첨단 감시센서 장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수출 전략 상품을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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