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복지협회, 보호아동 자립통합 지원사업 법제화 추진 공청회 13일 열려

입력 2018-04-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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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던 아동 및 청소년이 퇴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아동•청소년 자립통합 지원사업’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돼오고 있다.

해당 사업은 보호아동 및 청소년에게 주거 공간과 자립 교육•체험, 재무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중앙아동청소년 자립통합사업단의 관리로 부산과 대구, 강원도에서 사업이 실시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한국아동복지학회는 보호아동•청소년 자립통합 지원사업의 법제화를 촉구하기 위한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

4월 13일(금)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청회에는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과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도자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형모 한국아동복지학회장(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발제로 토론 및 질의 답변 시간이 마련되며, 좌장인 김성경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진행에 따라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 자립담당사무관과 자립지원전담기관장, 자립지원시설장, 자립관련전문가 등이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보호아동 자립통합 지원사업의 홍보를 위해 동영상을 상영하고 부산과 대구, 강원 자립통합지원센터(3개소)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될 계획이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경제부터 심리,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호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한국형 자립생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실제 사례를 통해 지원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였으며, 법제화를 통해 더욱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 자립통합지원센터의 사례를 보면 2016년 시설에 입소한 A씨에 대해 생계비와 의료비, 긴급 의료, 재무 상담, 식생활 개선 상담, 진로 상담, 일자리, 주거 생활 등을 지원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덕분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던 A씨는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복지도우미로 근로하다 파티마 병원에 입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보호아동•청소년 자립통합 지원사업은 개인의 사례에 따라 맞춤 지원을 실시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업 수행 결과는 4월 27일(금)에 개최되는 ‘보호아동•청소년 자립통합 지원사업 성과보고 대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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