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연수원 준공

입력 2008-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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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소니 퍼듀(Sonny Perdue) 조지아 주지사,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 조지아공장 연수원(Kia Georgia Training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

조지아공장 연수원은 조지아 주정부가 기아자동차에 제공하기로 한 투자 인센티브 중 하나로서, 조지아 주정부에서 건설해 기아차에 제공한 것이다.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는 “기아차 조지아공장 연수원의 준공으로 조지아주와 기아차 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조지아공장의 완공과 성공적 가동을 위해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이렇게 훌륭한 최신식 연수원을 마련해준 조지아 주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정부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조지아공장 연수원은 11만9000㎡ 대지 위에 6600㎡ 규모로 세워진 지상 2층 건물로, 강의실, 전산·기술 교육장, 실습장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동시 수용인원이 900명에 이른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연수원을 공장 직원들의 교육장소는 물론, 조지아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하여 기업과 현지 지역사회간의 교류 증진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지아 주정부 역시 주정부 차원에서 기아차 연수원 건설 이외에도 공장 직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수원 운영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지아 주정부는 2006년 기아차 조지아공장 건설과 관련, 기아차를 대규모 투자처로 지정해 ▲공장부지 및 인프라 무상제공 ▲ 고용창출 지원금 ▲교육 훈련 및 각종 세금 감면 등 총 4억10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착공한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건설 중이다.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892만6000㎡의 부지 위에 261만㎡ 규모로 세워지는 이 공장은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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