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다낭은 매년 인기가 치솟으며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저렴한 물가와 독특한 정취,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간직했다는 점이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미 베트남의 하노이와 다낭 등 유명 관광지를 경험했다면 이번엔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푸꾸옥을 가보길 권한다. 푸꾸옥은 아직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난해부터 여행수요가 급증하며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푸꾸옥이 지닌 매력을 소개한다.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푸꾸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 등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세계 10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해변, 온화한 기후로 동양의 숨겨진 진주라 불린다. 연중 온화한 기후로 언제 가든 좋지만, 그중에서도 건기인 11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다. 주2회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운행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여행가기 한층 수월해진 것도 장점이다.
◇숙소 고민 NO…프라이빗한 비치에서 여유 만끽=푸꾸옥은 고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다. 섬 전체가 리조트를 위한, 리조트에 의한 곳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숙객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는 물론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즐길거리가 잘 갖춰져 있고 레스토랑과 바도 훌륭하다. 특히 대부분의 리조트가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푸꾸옥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 여유로운 비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세계 10대 해변(CNN 선정)으로 꼽히는 바이다이비치 뿐만 아니라 사오비치 등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해변들이 많지만 여행객은 적어 마치 해변을 전세 낸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특히 사오비치는 푸꾸옥에서도 깨끗하고 맑은 바다, 새하얀 모래사장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선베드에 가만히 누워 따스한 햇살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만하다.
◇힐링 여행지서 스릴 만점 놀이동산까지=푸꾸옥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지만, 다양한 즐길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다. 흥겨운 분위기의 비치바는 물론 다양한 슬라이드로 스릴 넘치는 워터파크와 수상 액티비티까지 있어 알차다. 빈펄랜드는 회전목마와 범퍼카부터 롤러코스터, 대관람차까지 모두 갖췄다. 아쿠아리움도 있다, 특히 빈펄랜드 내 위치한 워터파크는 그 규모와 시설이 압도적이다. 스릴 넘치는 다양한 슬라이드와 유수풀, 파도풀까지 제대로 갖추고 있다. 특히 슬라이드는 국내 대형 워터파크와 견주어도 절대 부족함이 없다. 푸꾸옥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불교사원인 푸꾸옥 파고다를 가보는 것도 좋다. 붉은 빛 지붕에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내부, 사찰 곳곳의 불상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입장료도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