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브랜드] 정관장 홍삼정, 100년 전통의 국민 건강기능식

입력 2018-04-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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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자연건조라인.
▲홍삼 자연건조라인.
‘홍삼’ 하면 “어느 집이나 하나쯤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 바로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 홍삼 제품인 ‘정관장 홍삼정’<작은 사진>이다. 홍삼 농축액을 고스란히 담아낸 홍삼정은 매년 170만 개 이상씩 팔려 연간 매출액만 3000억 원이 넘는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정은 홍삼의 대표 성분인 사포닌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홍삼 유효성분을 최적화해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관장 홍삼정의 탄생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제국 고종 36년인 1899년 12월 조선 말기 왕실에 관한 여러 업무를 총괄하던 관청인 궁내부에 내장원 삼정과(蔘政課)가 설치됐다. 바로 119년간 고려인삼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모태이자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홍삼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다.

홍삼 제품은 대한제국 시대인 1908년 7월 당시 경기도 개성 지역에 삼정과의 홍삼 공장이 설치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처음 생산되기 시작한 홍삼정은 ‘홍삼고(膏)’라고 부르다가 이후 ‘홍삼정’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생산됐다. 오랜 기간 저장이 어려웠던 당시에 더욱 오래 두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을 개발하기 위해 홍삼의 수분을 제거하는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홍삼정’이 등장했다.

▲정관장 홍삼정.
▲정관장 홍삼정.
당시 홍삼정은 ‘내(內)용 홍삼정’과 ‘외(外)용 홍삼정’으로 개발됐다. 내용 홍삼정은 인삼고의 생산방법을 개량해 왕실의 건강을 위해 복용할 목적으로로, 외용 홍삼정은 인삼의 줄기나 잎을 재료로 외상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그후 피부미용을 위한 ‘욕(浴)용 홍삼정’도 나왔다. 그만큼 홍삼은 우리 몸의 건강에서부터 미용까지 전천후로 활용됐다는 증거다. 1900년대 중반 홍삼정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홍삼정 타브렛’ 등이 개발됐으며, 이후 홍삼정은 정관장의 모든 제품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

정관장 홍삼은 오래전부터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유명인이 인정한 명품 브랜드이다. 1995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홍삼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지’에 대서특필되기도 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쩌민, 시진핑 주석 등 국빈들의 한국 방문 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물로 애용됐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정관장 홍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5000억 원대로 2011년 이후 연평균 8.4%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중 홍삼은 출하액 기준으로 가장 큰 38.6%를 차지하며 인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홍삼 시장은 약 1조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KGC인삼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70% 전후로 추산되고 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한편 “홍삼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먹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2012년 만든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인기도 뜨겁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연평균 1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넘어 식품업계 전반에 스틱형 제품의 열풍을 몰고 왔다. 아울러 홍삼 구매 고객층을 40~50대 이상 고객 중심에서 20~30대로 끌어내리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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