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표어는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은 4·27 정상회담을 뒷받침할 통신 실무회담을 전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었다. 의전·경호·보도 분야 후속 실무회담은 18일 통일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통신을 비롯해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협의를 7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실무회담을 마친 뒤 두 번째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을 준비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