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證, "한국인의 노후준비 불안함만 느끼고 방법은 몰라"

입력 2008-03-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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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상위층 60% "노후준비 불안하다" 응답

2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푸르덴셜 기자간담회에는 색깔별로 포장된 쵸콜릿이 놓여져있다.

색깔별로 나뉜 쵸콜릿 포장 뒤에는 푸르덴셜이 제안하는 각 연령대에 맞는 투자 방법이 기입돼있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정진호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여기 놓인 쵸콜릿처럼 달콤한 노후설계를 위해 과학적인 분석과 체계적인 자산배분 서비스로 투자자 개개인의 재무구조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푸르락(PreRock) 평생자산관리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푸르락'은 푸르덴셜투자증권이 고객들의 한단계 높은 자산관리를 위해 투자자들의 투자성향과 재무상태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투자설계를 제공하는 평생자산관리시스템이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실시한 한국인들의 은퇴준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60%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으로 준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 필요성만 인지할 뿐 투자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노후설계라 하면 막연한 불안감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의 무분별한 투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관들 역시 무분별한 투자상품 팔기에만 연연할 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투자방안에 대해서 답을 주고 있지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한국의 은퇴준비 현황에 대해 소득수준 상위 40%이상의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60%는 은퇴준비에 있어 뒤쳐져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은퇴 시기가 가까워 보다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년층 응답자들 역시 절반 이상이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가한 응답자들은 개개인의 재무상태에 적합한 은퇴계획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대다수가 은퇴설계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뮤추얼 펀드 등 은퇴준비에 적합한 투자 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연령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도구나 자원을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객 스스로가 은퇴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서 자산관리 전문가 혹은 기타 금융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눈앞의 1~2년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한국인들의 투자구조내에서 평생관리개념의 자산관리서비스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정 대표는 이에 "한국의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 속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대부분이 '고수익·원금보장형 투자상품'을 찾고 있다"며 "고객에게 막연한 기대수준이 아닌 명확한 수익구조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고객 니즈(NEEDS)를 충족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글로벌 핵심인재 개발과 지역전문가 육성을 위해 현재 베트남, 러시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등 추가선진금융전문가 그룹 형성 및 글로벌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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