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전날 현물환시장에서 원·달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선반영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시장은 시리아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반면 다가온 실적시즌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실적으로 이동했다.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미 달러화 인덱스는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0.2/1070.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1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074.0원) 대비 2.5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7.1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2382달러를, 달러·위안은 6.2666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