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면역억제제와 시너지 확인”

입력 2018-04-17 09:39 수정 2018-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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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연구학회서 면역항암제 관련 비임상 연구결과 발표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LSKBiopharma)가 미국 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18)를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과 면역억제제 옵디보(Opdivo, BMS)와의 병용임상시험 관련해 항암효과를 발표했다.

17일 회사 관계자는 “‘폐암 동물 모델에서, 선택적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 억제제인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인 항PD-1제제 병용을 통한 항암효과’ 라는 주제로 옵디보와 같은 작용기전의 항 PD-1제제와 리보세라닙의 병용을 통해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실제 진행중인 항PD-1억제제 ‘옵디보’와 리보세라닙의 병용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암센터(Cancer Center of Southern California) 에서 지난해 말부터 진행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과 면역억제제 매출 1위인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폐암세포를 마우스 피하에 이식하여 폐암조직이 60~80mm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유도한 후, 네개 그룹인 vehicle, 리보세라닙 단독, anti-muPD-1단독 그리고 리보세라닙+anti-muPD-1병용군으로 분리하여3주간 투약했다. 리보세라닙의 경우 매일 경구 투여하였고, PD-1 항체는 1주에 2번씩 총 6회 복강 투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20일을 기준으로 음성대조군과 비교 시 각 그룹의 종양성장억제율 (TGI, Tumor Growth Inhibition)은 면역항암제 단독투여군의 경우 22%, 리보세라닙 단독투여군은 37% 억제됐다. 면역항암제와 리보세라닙 병용투여군은 55%까지 종양성장을 억제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리보세라닙 단독이나 리보세라닙과 항 PD-1 제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보여준 종양성장억제율이 항 PD-1제제 단독 투여군에 비하여 종양괴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을 확인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시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이번 비임상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현재 오픈라벨로 진행되고 있는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시험 역시 더욱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병용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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