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연합뉴스)
17일 오전 10시 여의도, 마포, 강남, 종로 등 서울 한복판에서 비행기 굉음이 나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구청과 소방서 등에 문의가 잇따른 가운데 이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사전 비행으로 알려졌다.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상공에서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에서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행은 21일 오후 1시5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늘(17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사전 비행을 실시하기로 한 것. 전날 공군은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서울의 전 구청, 국회사무처에 (블랙이글스 사전비행을) 공지했다"며 비행기 굉음소리에 놀라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평화의 함성' 본 행사 날짜인 21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경우 공군 블랙이글스는 다음날 같은 시간대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네티즌은 "서울 전투기 소리 진짜 무섭다", "동네 떠나갈 듯", "오후 3시에 또 들린다니", " 전쟁 난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