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분기 시장 예상과 부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과 같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전했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해 시장예상치 9.7%를 상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달 6.0%보다 증가해 시장 전망치 6.3%를 하회했다. 도시 실업률은 3월 말 기준 5.1%를 기록했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주 세계 경제 전망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1분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시아 레 스페인 BBVA은행 홍콩지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지표가 강하다”면서도 “중국 정부 정책으로 인한 긴축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