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이 공작기계 공구 교환 기술 개발과 관련해 특허를 취득했다.
스맥은 공작기계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작기계 기술 특허 3종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장비의 개발,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 등을 주 목적사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2009년 코스닥 입성 후 2011년부터는 공작기계 제조 및 판매, 산업용 로봇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의 기계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공구표시 특허는 공작기계 내에 자동공구 교환장치의 매거진(교환형 공구 집합체)에 공구 번호의 표시, 호출,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각각의 툴 포트에 디지털 장치를 표시 및 호출해 공구의 이동과 위치를 동일 위치에 정확하게 적용해 장비 자동화 향상 능력을 높이게 됐다.
기존의 랜덤 공구 교환방식은 공구 변경 속도는 빠르지만, 사용된 공구가 다음 가공 단계를 위해 다른 공구로 교환된 이후 가까운 빈자리(툴 포트)에 무작위로 이동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공구의 고유 번호와 툴 포트의 번호가 불일치해 작업자가 각 포트에 어떤 공구가 정확히 이동했는지 인지할 수 없어 작업자가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공구 교환시 툴 체인지가 2회 적용됐던 Arm 타입형 ATC(Auto tool Change) 방식에서 ATC구동을 완전히 분리하여 독립구동 구조로 개선해 장비 교체를 1회로 단축시키는 기술도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공작기계에 적용함으로써 생산에 초를 다투는 IT기기 가공공정에서 대폭 향상된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맥은 매년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며 독자기술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맥은 공작기계, ICT, 로봇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61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6% 증가했다. 매출액은 31.23% 증가한 1611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