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은?

입력 2018-04-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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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최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척추질환으로 꼽힌다. 발병률 증가와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통증이 나타나도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일시적 치료 후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큰 허리디스크는 치료를 받았을 때만 잠시 나아졌다가 통증이 다시 시작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초기 진단 시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확인한 뒤 치료에 나서야 한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은 ▲다리 길이를 재어봤을 때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다르다 ▲엄지발가락을 꾹 눌렀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곧게 서서 발뒤꿈치로 걸었을 때 통증이 있거나 제대로 걷기 힘들다 ▲엄지발가락으로 걸어보았을 때 통증이 있다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가 의심돼 병원을 찾는 경우, 진단 후 경미한 허리디스크라면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진행한다. 보존적 치료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치료 방법이며 비수술적 치료는 도수치료, 프롤로치료, 체외충격파, 신경성형술 등을 꼽을 수 있다.

흔히 프롤로주사, 프롤로치료 등으로 불리는 프롤로테라피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주사다. 연어 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 물질을 이용해 DNA 수준에서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치료로써 인대 증식 효과뿐만 아니라 섬유모세포를 자극해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디스크 치료와 목, 무릎, 오십견 등의 치료에도 재생 효과를 보인다.

이 밖에도 도수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 관절, 근육에 손 마사지를 가해 긴장을 완화해주고 신경을 직접 자극해서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음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맨손 치료법이며,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환부에 삽입해 실시간 영상 장비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시술이다. 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부분에 직접 특수 약물을 주입할 수 있기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정세진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흔히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치료 자체를 꺼리는 환자들이 많은데,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 가능성이 있다”라며 “프롤로주사, 도수치료, 신경성형술과 함께 선호되는 디스크 수핵 성형술은 고주파 열에너지로 통증 유발 신경을 선택적 차단한 후, 팽창된 디스크를 응축하여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디스크를 튼튼하게 만들어주어 재발을 막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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