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7일 경남지역에 금융중개지원대출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은행 대출취급액 기준으로는 12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본점 한도유보금에서 200억원이, 경남지역본부 자체 지방중기지원분이 100억원이다.
(한국은행)
지원기간은 1년이내이며,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취급액 기준으로 20억원 이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100억원(한도유보금 50억원+지역본부자금 50억원)을, 올 3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중기지원을 위해 전북지역에 400억원(한도유보금 250억원+지역본부자금 150억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는 내일부터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피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기여할 듯 싶다”며 “수요상황 변화와 영향을 평가해서 필요시 금액 증액 등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