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출 13개월만에 반등…사드 분위기 전환

입력 2018-04-18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했던 분유 수출이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산 조제분유의 총 수출액은 742만9000달러(약 79억4531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조제분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대(對) 중국 수출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1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중순부터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금지하는 등 사드 보복 조치를 본격화했다. 분유 수출 역시 사드 여파의 영향으로 부진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분유 수출액은 전년대비 36% 감소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41.6% 줄었다.

중국 분유 시장은 올해부터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등록관리법’이 시행되면서 시장 개혁을 맞고 있다.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업체만이 중국으로의 수출이 허가되고 있으며, 중국 현지의 중소 기업들 역시 당국의 수위 높은 심사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이번 분유 조제법 등록제 실시로 인해 일부 중소기업 분유 브랜드의 도태가 예상된다”며 “국내 대기업 분유업체가 규모와 기술을 우위로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38,000
    • +0.01%
    • 이더리움
    • 4,75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47%
    • 리플
    • 1,980
    • +1.38%
    • 솔라나
    • 324,700
    • -0.43%
    • 에이다
    • 1,356
    • +3.59%
    • 이오스
    • 1,113
    • -2.11%
    • 트론
    • 278
    • +1.83%
    • 스텔라루멘
    • 683
    • +7.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4%
    • 체인링크
    • 25,180
    • +6.33%
    • 샌드박스
    • 856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