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17일 유가증권 상장기업 필룩스가 코아젠투스로부터 티제이유(TJU ASSET MANAGEMENT, LLC)와 펜라이프(PENN LIFE SCIENCE, LLC)의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추가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알파홀딩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필룩스가 진행한 주식매매계약이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해 부실하게 작성된 외부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만큼, 주식매매에 대한 무효화 및 관련 제반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며 “관련자료 등을 감독기관들에 전달했으며 이번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국내 대형 로펌 세 곳의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측은 필룩스가 제출한 평가보고서에는 미국 내 소송상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고 평가절차 상 반드시 필요한 확인절차도 하지 않은 채, 알파홀딩스가 적법하게 보유하고 있는 바이럴진 아시아판권에 대한 소유권을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필룩스의 보도자료를 근거로 하여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티제이유와 펜라이프가 이미 양도해버린 알파홀딩스 주식 40만660주를 마치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해 평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알파홀딩스는 아시아판권에 대한 계약서를 언론에 소유권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파 알파홀딩스는 티제이유와 펜라이프가 지난 1월 19일 보유하고 있던 알파홀딩스 주식 전부를 클리브랜드하트 피해자들에게 양도했다며 알파홀딩스로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알파홀딩스측은 “평가보고서 제출일 4월 13일에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마치 정상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기재해 부실하게 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주식매매계약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알파홀딩스 임직원은 주주 분들의 권리를 위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독당국과 협의해 법과 규정에 따라 올바르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