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즈, 바이오웨이 혈앨암 치료제 경쟁사 대비 10배 효능 발표

입력 2018-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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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즈가 지분인수를 통해 2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웨이가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AACR)에서 ‘분자적표적 항암제 BW101, BW108 성분’에 대한 전임상 약효를 발표했다.

18일 컨버즈 관계자는 “미국 시카고 현지 시간으로 16일 8시부터 12시 까지 4시간 동안 포스터 발표로 진행하면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웨이가 이번에 발표한 BW101, 108은 데이터 기반 신약 설계에 의한 혈액암 치료제로서 PI3K δ의 특이 억제제의 연구결과다.

인체내에 있는 PI3K δ란 지질인산화효소는 주로 혈액암인 골수유래세포 악성종양(B-cell malignancy)에서 과다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증식 역할을 하기에,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 하게 되면서 암을 치료하게 된다. 바이오웨이가 이번에 발표한 BW101, 108의 혈액암치료제 성분이 이 PI3K δ 억제제인 것이다.

바이오웨이 관계자는 “바이오웨이의 BW101, 108은 길리어드 이델랄리쉽 등 경쟁 약품보다 10배이상의 효능을 보였다”며 “독성 및 부작용 발생원인인 특이 억제제로서의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실험 결과 길러어드의 이델랄리쉽과 동일 농도의 약물 투여시 써모피셔(thermofisher)싸이언티픽의 분석결과와도 일치하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12마리의 동물 실험에서 독성 및 부작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 이델랄리쉽의 경우는 10마리 중 4마리가 사망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길리어드의 이델라리쉽 성분인 자이델릭은 CLL 치료제로 임상 2상 단계에서부터 FDA 조기 승인 및 CHMP 승인을 받아 판매를 진행하던 중 패혈증, 폐렴, 간 독성 등 심한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가 사망하면서 FDA는 이델라리쉽에 대한 일부 판매와 연구를 중단시키고 바 있다”며 “현재로서는 PI3K δ가 과발현이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혈액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컨버즈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사전미팅 등을 통해 바이오웨이의 전임상결과를 설명하면서 여러 업체들로부터 유의미한 제안을 받는 자리가 됐다”며 “그 결과는 추후 진행과정에 따라 따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을 비롯해 셀진(Celgene), 길리어드(GILEAD), 머크(MERCK), 엠젠(AMGEN), 아스트라젠카(AstraZeneca) 등 200여개 세계적 제약회사들의 전시회가 같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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