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어닝 서프라이즈’ 연출에도 부진한 실적 전망에 주가 5% 하락

입력 2018-04-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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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기업 IBM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IT기업 IBM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IT기업 IBM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으나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최근 IBM이 내놓은 사업 방향 전환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BM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가이던스(안내)를 다소 비관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IBM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90억7200만 달러(약 20조3460억 원)를 기록했다. IBM은 최근 6년 가까이 매출이 감소했으나 두 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 순이익은 16억7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보다 4% 늘어난 2.45달러를 나타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매출 188억 달러, EPS 2.40달러였다.

다만 FT는 지난 1분기 실적 호조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등에 의한 것으로 근본적으로 경영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풀이했다.

또 IBM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를 내놓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IBM은 올해 전체 조정 EPS가 최소 13.8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3.83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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