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모델3 목표 생산량 상향 조정…6월까지 주당 6000대 생산

입력 2018-04-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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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위해 공장 일시 중단…공장 24시간 가동할 것”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월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플로리다/로이터연합뉴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월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플로리다/로이터연합뉴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 생산을 일시 중단한 이유를 밝히고 목표 생산량을 주당 6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생산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6월까지 모델3 생산량을 주당 6000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말까지 모델3을 5000대씩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한을 올해 3월로 미뤘다가 다시 6월로 연기했다. 올해 1분기 말까지 테슬라의 목표 생산량은 주당 2500대였지만 지난주 생산량은 2250대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머스크 CEO는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프리몬트 공장 가동을 3~5일간 중단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주당 3000~4000대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말에 추가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면 6월 말까지 생산량이 주당 6000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공장을 24시간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장 가동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매주 4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순익을 내지 못한다는 외부의 평가를 언급하면서 “재무팀에 모든 지출을 꼼꼼히 확인해서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을 줄이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또 “납품업체가 너무 많아 오히려 해가 되는 면이 있다”며 “오는 23일까지 우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납품업체와는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 하락 마감했다가 머스크 CEO의 발언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4%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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