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

입력 2018-04-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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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체계적 지원 확대…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마련

▲현대차그룹이 분야별로 향후 5년 동안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분야별로 향후 5년 동안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 여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19일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1600개에 달하는 청년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청년 12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둘째,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모색해 350명의 청년 고용 창출효과를 끌어낼 예정이다.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이후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및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해 왔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 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060세대인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 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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