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리아 천 HR 매니저,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그룹CEO (사진=고대영기자)
이케아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국내 유통사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이케아 고양점에서 예스페르 브로딘 CEO와의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케아의 향후 계획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마리아 천 이케아 HR담당 매니저는 “이케아의 가격 결정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그 중 임금도 한 가지”라면서도 “최저임금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매니저는 “이케아는 사람 중심적인 기업으로 가장 중요한 자산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케아는 현재 사람 중심적인 기업 문화를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 △양성 평등 △다양성과 포용력 등 세 가지를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천 매니저는 “이케아의 직원들은 누군가의 엄마, 아빠, 또는 자녀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 외에도 가정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출근제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