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관망세, 주간 아파트 매매가 송파·강동도 하락 전환

입력 2018-04-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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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주택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지역들도 연달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4월 3주(4월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특히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평균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8월 마지막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 내리면서 30주 만에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양도세 중과 시행,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이달 들어 매도·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초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지만 강남구는 -0.05%로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 내리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반면 동작구는 0.2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7%)·강북구(0.10%) 등지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 세종(0.00%) 등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지방(-0.08%)에서는 광주가 신규아파트 입주를 위한 기존아파트 처분으로 하락한 북구를 제외하고는 상승했고, 대구는 학군수요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 높은 수성구와 정비사업 활발한 중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하지만 경상·충청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 및 경기침체로 하락세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또한 전세시장은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 및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소폭 올랐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하고 서울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전세매물 누적됨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3%)과 광주(0.01%)는 상승, 울산(-0.28%), 경북(-0.18%), 경남(-0.17%), 충남(-0.15%), 세종(-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7% 하락했으나 3주 연속 하락폭은 감소했다.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강남 4구(-0.15%)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지방(-0.09%)에서는 광주와 전남이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고 충북은 일부 지역에서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상승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하지만 대구는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수요 감소한 울산·경상권과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한 부산·세종·강원·충남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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