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체적 방법 모색해 더 많은 사회공헌 성과낼 것”

입력 2018-04-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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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및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년 간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과정을 지속하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기업 지원 행보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

19일 최 회장은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 이후 기자와 만나 “이르면 올해 상반기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평가하는 ‘더블보텀라인(DBLㆍDouble Bottom Line)’ 수립에 노력하고 있다. 올 들어 DBL를 포함한 공유인프라, 해외시장 개척 위한 글로벌 경영을 ‘뉴 SK’ 3대 과제로 삼고 실천 중이며, 연내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도 반드시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의 과제 달성을 위해 영리 기업이 도움을 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영리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면서 "타인과의 공감 등 사회적 기업이 해야할 일을 영리기업이 도와주는 것이 사회 가치를 훨씬 더 창출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사회적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것 만큼 긍정적인 것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의 사회적 기업 사업 연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끝으로 “3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에 대해 SK그룹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사회성과인센티브)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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