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4.19 기념탑에 헌화와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0주년을 맞는 내후년 2020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60주년을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는 문 대통령이 오늘 이른 아침 참배만 하고 돌아왔는데, 유족들이 자주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렇게 결정을 내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함께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 등 참석자 중 한 명이 문 대통령에게 “4·3 등 행사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은데 4·19는 왜 안 오느냐. 섭섭하다”며 “그동안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무한한 냉대를 받았다. 앞으로는 자주 좀 와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