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는 북한산 무연탄 초도 물량 7500톤을 국내 반입의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에 무연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하역된 초도 물량 3900톤은 북한 평안남도의 탄광에서 생산된 6100Kcal급 이상의 무연탄으로 남포항에서 선적이 이루어졌고 인천항에서 하역 작업을 거친 후 최종 소비처인 화력발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며, 내달초에 3600톤이 추가로 하역될 예정이다.
큐리어스는 지난해 말 북한 관련 신규 추진사업으로 밝힌 바 있으며, 첫 번째 진행 사업으로 유가상승과 대체연료 수급 불균형을 착안하여 북한내 명지총회사와 무연탄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북한사업강화를 위해 대북사업자인 유니코텍코리아를 계열회사로 편입하는 등 북한관련 사업에 강한 의지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겨울철 수요에 맞춰 공급하려던 큐리어스는 국내 자원공급 업체인 ㈜FEA와 57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경련등의 부패 혐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 발생하는 등 북한 관련 리스크 발생에 따라 국내에 무연탄 공급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큐리어스 조도형 대표이사는 “우리가 이번 신규사업인 북한 무연탄의 경우, 북한 내 리스크 발생 여지를 너무 간과한 것 같다”며 “국내 공급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공급지연으로 시장에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와 신뢰를 만회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리어스는 지난 달 20일 회계감사결과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 일부 사유를 해소하고 시장의 상장폐지 우려를 불식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