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기관이 끌고, 외국인이 밀고 1700선 회복...1701.83(25.59P↑)

입력 2008-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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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월29일 이후 1달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3%(25.59포인트) 오른 170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금융 및 기관의 실적 부진 우려에 이틀째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5.18포인트 내린 1671.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해 상승폭을 키웠다.

기관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 265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전일 매도세에서 매수 전환해 8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집중, 34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차익거래 2108억원, 비차익거래 323억원으로 총 243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3.39%), 의료정밀(2.96%), 서비스업(2.68%), 증권(2.31%), 비금속광물(2.19%), 전기전자(2.14%), 운수장비(2.01%)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음식료업, 통신업, 섬유의복, 제조업, 기계, 금융업, 유통업 등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 상위 2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한국전력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삼성전자(1.32%), 현대중공업(1.63%), LG전자(6.12%), 국민은행(1.27%), 현대차(2.08%), LG디스플레이(3.01%), SK텔레콤(1.36%), 두산중공업(1.12%), LG(4.92%), 하이닉스(1.94%), KT(1.27%) 등이 크게 올랐다.

종목별로는 국토해양부가 대운하를 내년 4월 착공한다는 소식에 삼호개발이 상한가에 올랐고 진흥기업, 대림산업, 성지건설, 남광토건, 금호산업, GS건설 등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 포함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27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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