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사진=LPGA)
올 시즌 창설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는 유소연(28ㆍ메디힐)이 훨훨 날았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ㆍ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오전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전날 공동 29위에서 무려 27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경기를 마친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7언더파 135타로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의 1라운드 스코어
오전조가 무조건 유리한 이날 유소연은 1, 2번홀 버디에 이어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1,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긴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골라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과 공동수상한 유소연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고,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3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유소연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75.5야드, 페어웨이는 14개홀 중 9개, 그린적중은 18개홀 중에 14개, 퍼트수는 26개, 샌드세이브는 100%를 기록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운 월셔는 99년 역사를 가진 골프장으로 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3년만이다.